가랑비가 조금씩 날렸지만, 날씨가 의외로 포근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집에 있으니 좀 더운 듯 했습니다.)

금년 가을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나무들이 '나 지금 단풍 들어도 돼' 라는 듯이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는 나무들이 많습니다.
어떤 나무는 단풍이 지기도 전에 며칠 전 세차게 분 바람에 
잎이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김광석이 부르던 '흐린 가을 하늘 아래 편지를 써'라는 노래가 어울리는 날이었습니다.
일요일이 또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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