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모두 6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선 저조한 독서량이군요. 독서도 봄이 되어야 추진력을 얻는 듯 합니다. 3월엔 분발해야겠습니다. ^^

이번 달에는 좋은 책 2권을 건졌습니다. 3분의 1의 성공이죠. 다음 달엔 성공률을 더 높여볼 요량입니다.



생각의 오류
생각의 오류 : 회의주의적 시각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 미신을 신봉한다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등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생각의 오류를 생생한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딸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씌여진, 불평등한 세계에 대한 보고서. 아내가 추천하여 읽은 책입니다. 다국적 기업 네슬레가 이익을 위해 미국과 짜고서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분유를 나눠주려던 칠레의 개혁을 방해하고 대통령을 살해하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는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늦었지만, 아직 안 읽어봤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2시간 정도면 다 읽을 분량이거든요.

비판적 사고력 연습
비판적 사고력 연습 :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쓰인다는 책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꼭 읽어야 책이기도 한데, 번역이 거슬려서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논증의 탄생'이란 책이 훨씬 좋다는 생각입니다.

무한론 교실
무한론 교실 : '무한의 뜻이 무엇인가요?'란 질문에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수'라는 정도로밖에 대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을 읽고 무한의 의미를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히죠. 번역이 조금 매끄러웠으면 좋았을 텐데...

삼성을 생각한다
삼성을 생각한다 : 요즘 독서계에서 꽤나 유명한 책. 매년 존경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되는 삼성의 이면은 어떨까? 과연 월드베스트일까? 이런 의문을 김용철 변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해소해 주면서 삼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중평처럼, 내용이 다소 중복되는 것이 흠결이긴 합니다.

The Psychology of Problem Solving
The Psychology of Problem Solving : 문제해결에 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주제로 한 책인 것 같아서 주문했으나, 내용은 별로 영양가가 없습니다. 본디 여러 사람들의 글을 모은 책을 피해왔는데 '혹시나' 한 것이 '역시나'로 나타났지요. 단편적인 사례를 제외하곤 참고할 만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즐거운 독서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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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2010년 2월에 읽은 책

    Tracked from Sweet Insight : It's Different 2010/03/04 00:33 del.

    새해가 되면서 새롭게 결심한 것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다시 책과 가까이 하자."였습니다. 군대에서 독서의 소중함을 깨닫고, 책을 읽은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입사 전에는年 50권은 읽었었는데, 작년엔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읽은 책이 없더군요.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의 교본,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내용을

  2. Subject : lookblue의 생각

    Tracked from lookblue's me2DAY 2010/03/04 22:32 del.

    책 많이 읽는 분 정말 존경스러움. 2010년 2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http://bit.ly/c3Wx69

Comments

  1. BlogIcon 달콤테리 2010/03/04 00:35

    안녕하세요, 트위터에서 보고 찾아왔습니다.
    대표님 포스트보고, 저도 바빠서 미뤄왔던 2월의 책을 정리해보는 포스팅을 올렸어요.
    좋은 책들도 많이 추천받아 뿌듯하네요.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perm. |  mod/del. |  reply.
    • BlogIcon 유정식 2010/03/04 16:21

      반갑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저는 금년에 양보다는 질 위주의 독서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다독하지 않으면 뭔가 숙제를 덜한 기분이더군요. ^^ 건강하십시오.

  2. BlogIcon 토댁 2010/03/07 21:43

    전 지금 학문의 즐거움을 읽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단하루만 더, 모리의 화요일과 학문의 즐거움을 구입하고 욜심히읽으리라 맘만 먹고 있지요..하하

    빨리 읽고 포스팅하고 싶은디 말이죰..^^

    늘 좋은 하루 되세요~~

    perm. |  mod/del. |  reply.
    • BlogIcon 유정식 2010/03/08 22:39

      저도 그 책을 오래전에 읽었습니다. 많은 자극을 주는 책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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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에 제가 읽은 책은 모두 4권입니다. 한 달에 8~10권을 읽어 왔는데, 2010년의 첫달엔 상당히 저조한 독서량입니다. 아이폰 앱이다, 뭐다 해서 몸과 마음이 좀 분주한 탓도 있었지만, 다독보다는 정독에 무게를 둔 까닭입니다.

 


그래도 이번 달에 읽은 4권의 책은 가히 2010년 올해의 책에 선정될 만한 책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질 좋은 독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일독을 권하는 책들입니다

 

 

논증의 탄생

논증의 탄생 : 원래 이 책은 작년부터 계속 읽어 온 책입니다. 내용이 어려워서 늦게 완독한 게 아니라 그만큼 보고 또 볼 가치가 있어서 이제야 다 읽었지요. 글쓰기와 논증에 약하다고 생각이 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보기 바랍니다. 아주 친절하게 쓰여져서 쉽게 논증의 원리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강추!

 

이기는 결정

이기는 결정 : 의사결정의 방법과 과정을 친절하게 서술한 책으로서 실용적 가치가 높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오류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현명하게 대안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찬찬히 읽다보면 지금까지의 의사결정이 너무나 주먹구구식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강추!

  

  

공간의 힘

공간의 힘 : 세계는 평평하지 않고, '매우 울퉁불퉁함'을 주장하는 책. 세계화의 혜택은 세계의 중심부(북미, 유럽, 일본, 한국 등)이 이야기입니다. 세계의 주변부 사람들은 평생 자기가 태어난 곳을 벗어나지 못한 채 가난과 무지가 대물림됨을 강조합니다. 어디에서 태어났느냐가 그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공간의 힘! 강추!

  

지하철과 코코넛

지하철과 코코넛 : 불확실성을 이겨내기 위해 예측을 쏟아내지 말고, 불확실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태도임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책.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나야 옳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복'을 누릴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제가 시나리오 플래닝에서 주장하는 바를 이 책이 상세한 근거로 증명해 주어서 읽는 동안 아주 즐거웠지요. 여러분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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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토댁 2010/02/04 07:55

    에공..한달에 한 권도 제대로 못 있는 토댁이니당,..^^;;

    올해는 더 노력해서 최소 한달에 한 권은 꼭 읽을려구요..ㅎㅎ
    좋은 책 많이 강추해 주세요~~~

    즐거운 오늘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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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10/02/04 21:24

      그래도 토댁님은 아이들과 토마토 열심히 키우시잖아요. ^^ 저도 일이 좀 바빠지니까 책이 멀어지는군요. ^^ 즐거운 2월 되세요!@

  2. BlogIcon login 2010/02/04 09:45

    언제나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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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마지막 달, 12월에는 모두 12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쓰는 중이라 참고서적을 많이 읽었지요.

아래에 '일독'이라고 코멘트한 책들이 유용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이로써, 2009년에는 모두 101권의 책을 읽었네요.

목표량인 100권을 달성한 셈이죠.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고 버린(?) 책은 카운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대략 6권 정도 되는 듯)

 

이제 2010년입니다.

2010년 역시 목표량은 100권입니다.


금년에는 어떤 책을 만나게 될까요?

어떤 책이 인생의 항로를 바꾸거나 가열할지, 그 미지가 기다려집니다.



 

생각이 솔솔 여섯 색깔 모자

생각이 솔솔, 여섯색깔 모자 :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그룹 씽킹의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책. 간략하면서도 실무에 활용할 만한 팁들이 잘 정리돼 있다. 읽어보고 실천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토론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 : 친숙한 용어이면서도 정작 브레인스토밍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된다.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전략적 사고의 기본기를 다진다는 측면에서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내용이 평이해서 쉽게 읽힌다.

 

삼국지 강의

삼국지 강의 : 중국의 TV방송으로 방영됐던 강의를 옮긴 책. 삼국지에 대해 우리가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조조라는 인물에 대한 재평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얻은 수확이다. 삼국지 팬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세계사의 흐름을 5개의 키워드로 개괄하는 책. 초심자를 위해서 쉬운 문체로 쓰여 있지만, 세계사가 매우 따분하고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 하나만 제대로 소화하면 어디가서 세계사에 무지하다 소리는 안 들을 것 같다. 일독을 권한다.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inuit님의 출판 기념회에 갔다가 경품에 당첨되어 받은 책을 이제야 읽었다. 모순되고 상반되는 두 개의 아이디어가 있을 때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선택하는 것이 훌륭한 리더의 자질임을 이야기한다. 사후약방문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전략적 사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일독을 권한다.

 

아웃라이어(OUTLIERS)

아웃라이어 : 너무 유명한 책이라서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되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 사소한 초기 조건이 나중에 커다란 차이로 증폭돼 나타남을 여러 개의 관점과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전개한다. 역시 글래드웰은 스토리텔링의 천재라는 생각. 하지만 좀더 학술적이면 좋았겠다는 생각. 일독을 권한다.

 

창의적 자유인

창의적 자유인 :  창의적인 사고법에 관한 여러 스킬을 논하는 책.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봤다면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된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례가 유용해서 읽어 본 책이다.

 

창의력 노트

창의력 노트 : (위의 책과 같음) 

 

미시동기와 거시행동 

미시동기와 거시행동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셸링의 책. 개인의 미시적인 동기가 집단의 거시적 행동에 어떤 양상으로 파급되는지를 설명하는 책으로서 나비효과, 아웃라이어 등의 개념과 연결된다. 그러나 번역 탓인지, 원문의 난해함 때문인지 잘 읽히지 않아서 통독이 어려웠다. 솔직히 발췌하듯 읽었다.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만 이 책을 권한다.

 

3개의 초감각 

3개의 초감각 :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가 전략적 사고법에 관해 쓴 책. 군데군데 몇 개의 아이디어가 빛나긴 하는데, 책 전반을 흐르는 '잘난 체'와 '독자 모독'이 부담스러운 책.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인간 등정의 발자취 

인간 등정의 발자취 : 인류사를 개괄하는 책으로서 제이콥 브르노우스키의 말년의 역작이다. 풍부한 화보만으로도 가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허나 문체가 '예스럽고' 용어가 어려워서 쉽게 읽히지 않는 단점이 있다. 오래 두고 한 챕터씩 읽으면 좋을 책.

 

지적 사고의 기술 

지적 사고의 기술 :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목적탐색적사고, 관철적사고, 구조적사고 등)에 대하여 설명한 메뉴얼. 문제해결법을 공부하는 초심자들에게 적당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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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날 2010/01/03 19:08

    앗, 저도 2009년에 딱 101권 읽었습니다( http://www.hannal.net/think/absolutely_do_not_read_many_books_within_a_certain_period/ ). 그 중에는 집필하신 시나리오 플래닝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반가운 마음이 강하게 듭니다. 하하. :)

    perm. |  mod/del. |  reply.
    • BlogIcon 유정식 2010/01/03 20:13

      아,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 이제 목표량을 정하지 않겠다는 글 잘 읽었습니다. 목표량 채우느라 독서가 괴로운 일이 되면 곤란하죠. 잘 참고하겠습니다. ^^

  2. BlogIcon 영감님 2010/01/03 22:32

    창의력에 관련된 글을 쓰시나보네요
    어떤책인지 한번 읽어보고싶습니다
    저도 100권을 목표로 했는데 당장 내일부터 출근시간에 읽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자주 들르겟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BlogIcon 유정식 2010/01/04 10:46

      창의력과 비슷한 분야의 글을 쓰는 중이죠. ^^ 나중에 아시게 될 겁니다. 2010년에 좋은 책을 많이 만나시기 바랍니다. ^^

  3. iGoogle에서 2010/01/04 00:05

    오호 대단하십니다. 한달에 10권 정도 읽으시는 건데..
    일에 바쁘실텐데, 시간 쪼개서 책 보는게 만만치 않을텐데요.
    저는 읽으신 책만 참고하겠습니다. 서서히 읽어보렵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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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10/01/04 10:47

      그냥 제가 하는 일이 책과 많이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 책 권수에 연연 마시고 1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감사합니다. ^^

  4. 럼블터너랭 2010/01/04 15:53

    일년에 101권을 읽으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일본인이 쓴 [3개의 초감각]에 대해서 대표님께서 책 전반에 "잘난체"와 "독자모독"이 흐른다고 하셨는데,저는 그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공감이 갑니다.이건 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만, 몇년전부터 일본 사회에 "모독"해 주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일본 사람들은 지적하고 훈계하는것을 싫어 하는데(못 하는데),그러다 보니 몇년전부터 오히려 독설을 퍼붓고 모독을 해주는 사람들이 소위 뜨기 시작했거든요. 그런 분위기가 책에도 있는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대표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지만,저도 올해는 책을 정말 많이 읽을 생각입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왕성한 활동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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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10/01/05 09:47

      반갑습니다. 엄대리님. 일본사람들이 그런 투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제야 알았네요. ^^ 아마도 일본사람들에게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많아서 그에 대한 반동으로 그런 독설을 오히려 좋아하는가 봅니다. 금년에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건강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5. BlogIcon 이승환 2010/01/07 13:23

    책 나누기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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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한경)에서 선정한 '2009 올해의 책 20권'에 저의 책 '시나리오 플래닝'이 뽑혔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처럼 경제경영 및 자기계발 11권 중 한 권입니다. 

1년에 수천 권이 출판되는데, 그 중 20권 안에 드니 아주 기쁩니다. 2008년 내내 이 책을 쓰느라 힘들었는데, 그 때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아픈 어깨도 오늘 만큼은 가볍네요. ^^

(사진출처 : 2009.12.16일자 한국경제신문)


척박한 우리나라 출판시장에서 책 쓰는 일이 갈수록 힘겹고 동기가 저하되는데, 이번 뉴스가 큰 힘이 되네요. 무엇보다, 제 책을 읽어주시고 개인적으로 좋은 말씀 전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2010년에 더 좋은 내용의 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 한국경제신문 '올해의 책' 발표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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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yoonjae 2009/12/14 22:29

    축하드립니다^^ 정말 고생하셨던 일들이 이제는 즐거운 기억으로 다 남겠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perm. |  mod/del. |  reply.
    • BlogIcon 유정식 2009/12/14 23:38

      고맙습니다.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답지만, 이번 선정이 그 아름다움을 배가해 주는 것만 같군요. ^^;

  2. BlogIcon 엉뚱이 2009/12/15 08:54

    정말 정말 감축드리옵니다! 이 불황에 1년에 수천권씩이나... 저는 아직 시나리오 플래닝매 출에 기여를 못 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기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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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5 10:06

      고맙습니다. ^^ 굳이 관심분야가 아니라면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 즐거운 연말되세요!

    • BlogIcon 엉뚱이 2009/12/15 11:45

      관심 있어요~ ^^ 읽을꺼에요~~~~

    • BlogIcon 유정식 2009/12/15 18:03

      ^^ 넵! 잘 읽어 주십시오~! ^^

  3. BlogIcon 이승환 2009/12/16 17:34

    축하드립니다. 괜찮은 책들이 많이 보여서 참고해야겠네요. 그런데 특강 안 하나요-_-; 저같은 말단에게 어울리는 책 같지 않아서 패스 상태인데;;;

    perm. |  mod/del. |  reply.
    • BlogIcon 유정식 2009/12/16 22:19

      고맙습니다. 제 책만 빼고 다 읽어 볼 요량이군요? ^^ 특강은 계획 중입니다. 언제할지는 모르겠어요.

  4. 김병수 2009/12/17 16:06

    유정식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같이 선정된 경쟁(?) 서적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시나리오 플래닝'의 위력을 실감 할 수 있네요. 정말 축하 드립니다....

    솔직히 저도 구매 후 아직 탐독을 하지 못해 감을 잡진 못했지만 저희 조직 내에서도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한 니즈가 한두명씩 출현(?)하고 있어 내년쯤엔 모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

    perm. |  mod/del. |  reply.
    • BlogIcon 유정식 2009/12/17 22:54

      고맙습니다. ^^ 책 읽으시면서 조금 어려움을 느낄 겁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전화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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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좋은 책을 나름대로 선정해 봤습니다(2009년 12월에 읽은 책은 2010년으로 넘김). 이 기간 동안 100권 가까이 읽었는데, 10권을 골라내기가 쉽지 않더군요. 참고로 지인들(저자나 출판인)의 책은 일부러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부디 섭섭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

책 사는 비용이 아깝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조금 안타깝습니다. 좋은 책을 읽음으로써 얻는 효용이 어찌 1, 2만원 뿐일까요? 건실한 도서 시장은 좋은 책이 나올 수 있는 자양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기에 영합하는 '가벼운 책' 일색이겠지요. 요즘 출판 시장이 그러합니다.

제가 뽑은 '2009년 올해의 책, Top 10'이 여러분의 즐거운 독서 생활에 조그마한 길잡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 순위를 매겨 봤지만, 모두 등위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


1위 : 협력의 진화 : 이 책의 존재는 예전부터 알았지만 이제야 읽은 것이 한이 될 정도로 좋은 책. 리처드 도킨스는 '모든 사람들을 가둬놓고 이 책을 읽은 사람만 풀어줘야 한다'고 추천사를 썼는데, 그 말이 과장이 아님을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습니다. 이기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협력이 창발하는 이유를 간단한 '죄수의 딜레마' 게임으로 흥미롭게 풀어갑니다.

2위 : 루시퍼 이펙트 : 유명한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을 수행한 저자가 실험을 수행한지 30년 만에 쓴 역작. 이 책을 읽지 않고 권위자와 굴종자 사이의 심리적 메카니즘을 논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책입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힙니다.

3위 : 거짓말의 진화 : '자기정당화'를 진화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파헤친 책. 정치인들이 뻔한 잘못을 해놓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거나 '사실 무근이다'란 말을 내뱉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평범한 사람들도 자기정당화의 자동적인 프로세스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자신의 내면을 되볼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4위 :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뇌를 이해해야 소비자를 끌어 당길 수 있다!' 뇌신경학과 소비자행동을 접목한 흥미진진한 책. 소위 '신경마케팅'이란 첨단분야를 쉽고 간결하게 소개한다. 두고두고 읽을 만한 책입니다.

5위 : 뉴 골든 에이지 : 인도계 미국 경제학자가 쓴 경제 예측서입니다. 그의 스승과 그가 발견한 사회순환법칙을 적용해서 미국이란 나라의 붕괴를 예견하는 책이죠. 미국은 지금 온갖 부패가 만연하고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탐획자 시대'의 말기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는 곧 그 시대가 마감되고 '전사의 시대'가 올 거라 예견하면서 머지 않아 미국에 황금의 시대가 열릴 거라 예언합니다. 두고봐야 알 터이지만, 역사와 정치를 꿰뚫어보는 그의 혜안이 놀랍죠. 

6위 : 블랙스완 : 상당히 심오하면서도 날카로운 책. 불확실성에 대해 나와 다른 정의를 내리지만 대개의 논리엔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검은백조가 어디서 나타날지, 항상 조심하십시오. ^^

사기 교양강의

7위 : 사기 교양 강의 : 중국 TV에 방영됐던 교양 강좌를 옮긴 책. 사기의 내용이 어렵고 따분하다고 여긴 적이 있다면 이 책이 그런 선입견을 날려줍니다. 진시황부터 한무제에 이르기까지 중원을 호령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저자의 내공이 놀랍습니다.


8위 : 생각이 직관에 묻다 : 직관(Gut Feeling)에 관한 재미있는 책. 직관은 충분한 정보가 없을 때 유용한 판단도구임을 흥미로운 사례와 더불어 설명합니다.

9위 : 논리학 실험실 : 제목을 보면 논리학에 관한 책인듯 하지만 열어보면 과학에서의 논증과 추론에 관한 책. 논증의 구조, 실증 및 논거의 의미 등을 명확하게 습득하는 데에 이만한 책은 없습니다. 과학적 논증을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됩니다.

10위 :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 칼뱅의 권위주의적 기독교 사상에 목숨을 걸고 맞섰던 카스텔리오의 이야기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이 책의 내용에 끄덕이는 건 왜 일까요?


이승환님이 저에게 바통을 넘기셨는데, 저는 inuit님에게 넘겨 드리겠습니다. ^^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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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ubject : 시나리오 플래닝, '한경 2009 올해의 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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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ogIcon 격물치지 2009/12/10 09:13

    협력의 진화라는 책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 유용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한 해 잘 마무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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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0 11:15

      네, 약간 어려운 듯한 책이지만 저는 재미있고 유용하더군요. ^^ 격물치지님도 금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

  2. BlogIcon ToTosca 2009/12/10 11:10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만 읽으려고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1년 동안 읽은 책이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다는 것에 또 반성...ㅠㅠㅠㅠ
    이제 시험끝나고 방학하면 다음학기 개강 전까지는 책을 좀 많이 읽으려고요.

    '루시퍼 이펙트' 재밌겠네요~
    MBC의 서프라이즈에서 관련 내용이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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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0 11:16

      루시퍼 이펙트...흥미롭고 조금은 충격적인 내용의 책입니다. 읽어보면 사회를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질 겁니다. ^^ 대학생이신 듯한데, 젊을 때 읽은 책이 평생을 먹여 살리는 양분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3. BlogIcon login 2009/12/10 12:45

    전 대표님 읽으신 것중에 루시퍼 이펙트와 뉴골든에이지를 읽었네요^^ 다른 것도 한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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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1 00:34

      네.. 제 기준으로 볼 때 모두 좋은 책입니다. ^^

  4. BlogIcon kyoonjae 2009/12/10 15:05

    제가 읽은 책이 하나도 없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
    집에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가 있으니 얼른 집어 들고 읽어야겠습니다.
    예전에 뵈었을 때 책을 들고 계셨던 게 생각납니다. 그 책은 리스트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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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1 00:34

      서로 관심 분야가 달라서겠죠. ^^ 책망하지 말기를... ^^ 그때 제가 어떤 책을 가지고 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 BlogIcon 이승환 2009/12/12 17:53

      전 무려 세 권이나 겹치네요. 특히 블랙스완은 언제 기회나면 아예 서평으로 한 번 다뤄주셨으면... 깊이 공감가는 책인데도 뭔가 결론이 붕 뜬 듯한 책이라;
      인간 심리와 행태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책들에 관심은 가는데 막상 적용시키려 하면 별로 할 데가 없다는 문제만 떠오릅니다-_-;

    • BlogIcon 유정식 2009/12/12 22:17

      네, 그런 경향이 있지요. ^^ 색만 좇는 줄 알았더니, 책을 좋아하시네요? ^^

  5. BlogIcon inuit 2009/12/10 23:16

    원래 연말 결산으로 best 5를 하고 있습니다.
    그걸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듯 합니다. 요즘 바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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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1 00:36

      연말이라서 결산이다, 내년 예산이다, 바쁘시죠? 조만간 best 5 올려 주시면 트랙백 걸겠습니다. ^^

  6. BlogIcon 오버탑 2009/12/11 19:01

    10권중에 한권도 없네요. 반성해야할까여? 최근에 심신이 너무 피곤해서 책을 가까이 못하는게 넘 아쉽더라구욤. 그래도 책만한 인생공부는 없더라구요.
    10권들은 나중에 꼭 챙겨봐야겠네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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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1 22:23

      반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나름대로 뽑아본 리스트인걸요. 관심분야가 달라서 그럴 겁니다. 즐겁게 독서하시기 바랍니다. ^^

  7. cuverin 2009/12/12 14:16

    헐....볼 책 많군요... ^^; 오늘 책사러 서점 가는데 1위부터 천천히 볼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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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12 22:16

      제 취향으로 골라 본 리스트인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요. 즐겁게 독서하십시오. !^^

  8. BlogIcon 행복한상상 2009/12/25 11:57

    <루시퍼 이펙트>는 사람이 먼저냐, 제도(시스템)이 먼저냐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생각이 직관에 묻다> <블랙 스완>을 봐야겠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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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정식 2009/12/26 22:24

      고맙습니다. 루시퍼 이펙트, 참 의미 있는 책이죠. 다른 책도 나름의 의미가 있으니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 나름의 선서(選書)이니 마음에 들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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